IWC 샤프하우젠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의 인제니어 컬렉션에 블루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모델이 최근 새롭게 합류했다. 2024년에 선보인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은 지난 해 론칭한 차세대 인제니어 워치의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적인 정교함을 그대로 따른 모델이다.
인제니어는 1955년 IWC가 최초로 출시한 민간 항자성 손목시계로 20세기 중반 제네바의 저명한 워치 디자이너인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와 깊은 연관이 있다. 젠타는 1970년대에 이 모델을 재설계하는 임무를 맡았고, 그 결과물이 바로 IWC가 1976년에 선보인 획기적인 ‘인제니어 SL(Ref. 1832)’이다. 그의 비전을 바탕으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통합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완성한 이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는 단숨에 럭셔리 스포츠 시계 분야를 대표하는 아이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2023년 IWC는 제랄드 젠타의 손끝에서 탄생한 인제니어 SL을 현대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인제니어 워치를 선보였다. 오리지널 모델의 대담한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현대 트렌드에 맞춰 실루엣을 재설계하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티타늄으로 제작한 4종의 모델을 공개했다. 출시와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둔 차세대 인제니어 컬렉션을 확장하기 위해 IWC는 올해 매력적인 블루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직경 40mm의 케이스는 IWC가 지난 해 선보인 새로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이에는 세심하게 재설계한 일체형 메탈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베젤 역시 5개의 기능성 스크루로 고정했다.
폴리싱과 새틴 처리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덕분에 다이얼에 적용한 선명한 블루 컬러가 더욱 돋보이는 모델이다. 이는 부드러운 철제 베이스에 고압으로 가는 선과 사각형으로 구성된 인제니어 특유의 그리드 패턴을 스탬핑한 후 PVD 코팅으로 매력적인 블루 컬러를 입혀 완성했다. 아울러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보장하기 위해 배턴형 핸즈와 아워 마커 등에는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발산하는 슈퍼 루미노바로 채워 넣었다.
이 시계는 IWC가 자체 제작한 셀프 와인딩 칼리버 32111으로 구동된다. 양방향 폴 와인딩 시스템을 통해 착용자 팔의 움직임을 메인 스프링의 에너지로 변환해 최대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또한, IWC의 독특한 항자성 기술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이 시계는 케이스 내부가 자기장 및 충격에 강한 저항력을 갖춘 연철로 제작된 덕분에 뛰어난 정밀성까지 두루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