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계채널 이은경 Dec 12. 2024

상하이 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

까르띠에

까르띠에 소장품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Cartier, the Power of Magic)>이 상하이 박물관에서 내년 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상하이 박물관 동관에서 열린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 © Cartier

지난 2004년 상하이 박물관과 까르띠에 컬렉션은 첫 번째 단독 전시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24년, 상하이 박물관과 까르띠에는 <까르띠에, 마법의 힘>을 주최하며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했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 전경 © Cartier

이번 전시는 중국의 저명한 설치미술가 차이 구어 치앙(Cai Guo-Qiang)과 그의 팀이 자문을 맡았다. 디자인 및 연출은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에이아이차이(cAI™)가 기획했다. 이는 이미지부터 텍스트까지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통해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멀티모달 에이아이(Multimodal AI)로,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맞춤 구축했다.

카보숑 컷 사파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팬더 클립 브로치. 까르띠에 파리, 1949 Nils Herrmann, Collection Cartier © Cartier

이번 전시는 ‘예술의 마법’의 측면에서 주얼리에 깃든 정신적 세계를 재해석하고, 고대의 중국 예술과 까르띠에 주얼리의 관계성을 조명한다. 1850년대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총 3,500 여 점으로 이루어진 까르띠에 컬렉션과 세계적인 의미를 지닌 중국 고대 미술관, 상하이 미술관의 만남은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위해 상하이 박물관의 학예팀은 까르띠에 컬렉션과 아카이브 문서 및 개인 소장품 300여 점과 중국 안팎의 박물관에서 소장중이던 40여 점의 자국 작품을 엄선했다. 

받침이 있는 데스크 클락 Cartier Collection © Cartier

까르띠에의 이미지, 스타일, 헤리티지 디렉터인 피에르 레네로(Pierre Rainero)는 “까르띠에 컬렉션과 상하이 박물관은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첫번째 특별전을 계기로 만났다. 이번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는 지난 20년의 관계를 새롭게 기념한다. 이번 전시는 다른 전시에 비해 분석적인 면이 더 뚜렷하다. 중국과 까르띠에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 주얼리의 본질적인 측면, 마법과도 같은 그것을 새롭게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장 콕토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학술원 회원 검 Antoine Pividori, Cartier Collection © Cartier © Comité Cocteau / ADAGP

또한 상하이 박물관 관장 주 시아오보는 “까르띠에는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영원한 아름다움을 포착하고자 한다. 이는 고대 중국 예술이 지녔던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신비로운 동양의 예술은 까르띠에에 풍성한 문화적 영감을 제공한다. 중국 고미술품의 세련된 미학, 반투명한 젬스톤의 화려한 반짝임, 자유로운 정신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까르띠에의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에너지와 영원히 그 힘을 잃지 않는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라고 밝히며 전시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Cartier, the Power of Magic)> 

·   기간: 2024년 11월 6일 - 2025년 2월 17일 

·   장소: 상하이 박물관 동관 광명유업 갤러리 1(Bright Dairy & Food Exhibition Gallery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