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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Feb 16. 2022

웹 커뮤니티에 생기를 더 불어넣으려면 ?

초 연결 시대의 웹 커뮤니티 고민

초기의 국내 웹 커뮤니티는, 어느정도는 PC 통신의 그림자 아래에서 성장했던 것 같다.

'제로보드'로 대변되는 인터넷 초기 웹-커뮤니티의 형태가  PC 통신 시절의 UX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모바일 시대도 10년째가 넘어간, 언제 어디서나 온 세상에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2022년의 세상에도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사람은 소수이고, 일부는 댓글을 통해 글에 호감을 표하거나 반감을 표하는데

'댓글'을 알림 받아서 좀 더 실시간에 가깝게 소통이 된다는 정도?로 크게 사용 패턴의 변화가 없어 보인다.


과거랑은 달리 단순한 텍스트에서 + 미디어를 첨부하다가 이제는 아에 영상이 중심인
Vlog나 유투브 등 - 영상 기반의 매체를 중심으로 컨텐츠가 진화 되었지만, 교류의 본질은 변화가 없다.

 

누군가는 컨텐츠를 만들어서 제공하고 - 다수는 소비하고, 플랫폼 홀더는  광고의 방식으로 약간의 이득을 취한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컨텐츠 제공자에게 '보상'을 한다는 점 정도가  달라진 부분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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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는, 커뮤니티에 '참여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 중에

상당수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이 글을 적는 나처럼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게 더 편한 사람'이 아닌

가까운 인간 관계 위주로 미디어로 부터 전달받은 컨텐츠를 기반의 '잡담' 교류를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이들의 목소리와 영향력은 간과되고 있다. (더 정확히는 이런 잡담 수준의 내용이 정적 교류를 하는 커뮤니티에 빈번히 언급될 정도면 정말 누구나 아는 영향력을 가진 컨텐츠/인플루언서가 되어버린 상황)


과연 어떻게 하면 이들의 소리도 빠르게 반영 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고민을 해 볼 시간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 '카카오톡의 오프라인 지인 그룹채팅방' 수준의 캐쥬얼한 교류가 가능한데도

'다수가 활동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형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이걸 잘 해결할 수 있다면 약 20년간 막혀있던 '한국형 커뮤니티 서비스'에 있어서 혁신적 진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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