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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Feb 16. 2022

덕업일치를 위한 난제

'개인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 커뮤니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20대의 후반에 들어서 결심했던, 살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몇 몇 선도업체에서 초기 단계 기술이 적용한 '개인화, 추천' 기능을 통해서 - 서로 모르는 사람 간에도 '새로운 연결'을 제공해주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페이스북'은 거의 성공할 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멈춘 듯 했고 - 대신에 페이스북은 미디어/광고 기반의 영리 기업으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웹 미디어/블로그 등의 형태로 정제된 텍스트 컨텐츠들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좀 더 캐주얼하게 작성한 피드를 전달 형태로 변화했고

어느 순간부터 친구의 글은 모두 사라지고, 덕분에 나도 소소한 일상을 남기던 재미가 사라졌다.


내가 IT업계에 종사하면서 - PM/PO로 직군 전직을 통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싶었던 

목표이자 난제는 바로 이 부분에서 페이스북이 포기했던 이상론에 도달 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바로 웹을 통한 '초 연결'인데, 여기에는 많은 전제조건과 숙제가 있다.

당장 3초만에 떠오르는 4가지를 적어봤다.


1) 당장 '나'라는 사람을 시스템이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2) 나랑 가까워 질 수 있는 유형의 다른 사람을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

3) 알아내더라도 어떤 식으로 이들을 자연스럽게 상호 교류 시킬 것인가

4) 이를 위한 유저풀을 어떻게 확보하고, 서비스에 락인 시킬 것인가



결코 현실적일 수 없는 해결책들을 나열하면...


1-1) 사용자 메타인지 AI에 해당하는 로직을 탑재해서 '유저의 개인화'를 해낼 수 있어야 하고,

1-2) 여태 어떤 웹 서비스도 보여주지 못했던 추천 알고리즘이 성립 되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고,

1-3) 시스템과 서비스가 -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리고 1-4)는 커뮤니티가 성립하기 위해 필수적이면서도, '초기 단계'에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



지금의 나는 약 1년째 위의 난제에 대해서

이상을 실현 가능한 형태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제품의 로드맵은 무엇일지를 좀 더 고민해 보고 있는 시간인데,


기나긴 로드맵의 1막 1장은 - '친구끼리 어울릴 수 있는 컨텐츠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했고.

앞으로는 이 뼈대에 '그룹'과 '커뮤니티', 그리고 '주제'를 얹어야 할 시간.


https://jjaa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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