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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Jun 01. 2022

2019년의 선택이 만든 지금의 나

최근 상담 받아본 역학/사주 해설을 부연으로 적어보는 글

지난 (만 나이) 25-33세의 내 직업 라이프는 나름 괜찮았다 -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019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떠나면서 34-37세의 삶이 좀 고달팠다고 여겨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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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분야 업계 1위 기업이자 지금도 대부분의 컴공 졸업생에겐 선망의 직장인
녹색창 포털사에 대졸과 함께 신입사원 공채로 들어갔고, 좋은 동기/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는 모바일이 꽃 피울때, 교육관련으로는 당시에 창업 시점부터 인정받던 스타트업으로 

(무모한) 이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 스타트업씬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모험심 넘치는 내 정체성도 찾았으며, 초기 멤버로서 성장을 같이 경험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 이후에도 역시 국내 TOP 이커머스 회사인 쿠팡과 SKP(SK 11번가)를 거치면서 커머스 전문가이자,
당시 핫한 직군인 Product Owner 영역의 개척자로서 나름 인정 받던 직장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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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듬해, 가족의 상황으로 인해 -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미국 이민'이라는 카드를 선택했고,

그 뒤의 3년은... 몸은 미국에 가있지만, 혼자서 일 하거나 혹은 한국 회사의 원격을 하는 상태로
업무를 하게 되었고, 상황상으로는 원격 근무를 하는데도  초기 스타트업쪽으로 다시 돌아갔던 상황이다 보니
임원 역할로서 자기 주도적으로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겪는 재택근무의 단점도 여실히 느꼈던 것 같다.



어쨌든, 약간은 직업적 성취 덕분에 현업 실무자, 시니어급 직장인으로서 자신감이 넘치던 나에게,
이제는 리더이자 & 0에서 새롭게 성과를 만들어내야하는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험과
타고난 내 약점이 어떤 부분인지도 충분히 알게된 내가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앞으로도 미국에 계속 남아서 살고 싶다면 -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가서 '개발자'의 길을 걸어야한다는 상황과 조금만 더 스타트업씬의 초기 멤버로서 내 역량을 적절히 살리고 운의 흐름에 올라타서 '성공과 목표 성취'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하는 시점이 '지금의 나'인 상태.



사주 역학적으로는, 

2022-23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나는, 2019년의 선택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대운이 곧 끝나가는데

지금 내가 겪는 수많은 상황들은 - 2019-22년의 내가 쌓았던 업보가 풀리는 과정에서 겪는 '꽃샘 추위'와 같다고 얘기를 들었다.  이 뒤에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도 받았으나, 현재만 놓고 보면 - 지금 나의 상황은  매우 마음이 쓰린 상태.


이렇게 너무 힘든 상황에서 혼자 끙끙 앓지말고, 이야기를 해서 필요한 것은 당당하게 요청을 하고  
상대의 이해를 받아라- 라는 조언도 받아들여서  대표님과도 거의 2시간에 걸친 긴 1:1 면담을 진행했고,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나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는 나은 해결책이 있으리라... 하고 생각한다.


어쨌든 지금은 상황을 모두 아는 가족 혹은 아주 가까운 지인들의 격려와 위로 및
(상황을 알려주진 않았지만) 편하게 어울리는 지인들로 부터 받는 유쾌한 에너지 덕분에 힘을 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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