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彼知己,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로 손자병법에 나온 격언이다. 전략의 유래는 원래 전쟁에서 출발하였다. 이 원칙은 아직까지 경영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전략 수립에 가장 대표적인 프레임이 SWOT 분석이다. 경영학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중요성이 종종 간과되곤 한다. 흔하디 흔한 물건에 관심을 주지 않는 이유를 알지 않는가? 하지만 그 흔한 물건에도 다 쓰임이 있고, 때론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 또한 전략 프로젝트 할 때 자주 사용하다 보니 왜 하는지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나는 전략 수립 시 SWOT 분석이 아주 중요하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장의 변화를 알고, 나를 알고, 경쟁자를 아는 것에서 전략 수립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많은 전략 수립 방법론이 있지만 이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SWOT 분석에서는 외부 변화와 내부 역량을 살펴본다.
외부 변화인 OT는 기회와 위협이라는 요소를 파악한다. 이것은 결국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 변화 속에 어떤 기회와 위협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주식 투자 관점으로 보면 해당 종목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 아니면 매출 감소 상황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과 동일하다.
SW은 내부의 강점과 약점이다. 내부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식 관점에서 보면 해당 종목의 가치를 판별하는 것과 같다. 재무적으로 우수한지 리스크 요인은 없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SWOT 분석을 이해하기 쉽게 일상생활에 적용해 보자. 만약 버킷리스트에 해외여행이라는 목표가 있다. 어떻게 전략적 계획을 세워야 할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고려사항을 SWOT 분석에 빗대어 설명하면 강점은 여행 경험과 지식, 약점은 시간이나 예산의 제약, 기회는 저렴한 항공권이나 특별 행사 여부, 위협은 나쁜 날씨나 교통수단 문제 등이 된다.
SWOT 다음으로 생각할 것이 경쟁 분석이다. 지금의 경쟁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벤치마킹을 하는 것이다.
전략의 존재 이유가 목표달성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 수립은 목표달성을 위해 시장의 변화와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파악을 해야 하며, 경쟁사가 어떻게 시장에서 플레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략 수립은 나를 알고, 시장을 알고, 경쟁자를 아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