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선 착수보고 전까지 팀 세팅과 관련하여 PM이 해야 할 일들은 아래와 같다.
RFP와 제안서 그리고 우선협상서를 놓고 각 업체별 또는 각 팀별 정확한 업무분장을 하여야 한다. 모든 개발사업이 그러하듯이 칼로 무 자르듯이 업무가 딱딱 끊어지는 게 아니다. 거의 대부분 업무가 비빔밥처럼 서로 갈라내기 힘들 정도로 섞여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럴 때 어떻게 일을 나누고 분배할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누가 담당하고 누가 책임지는지가 디테일하게 정의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업무분장의 연장선상으로 WBS가 나와줘야 한다.
서로 업무분장이 끝나면 각 업무 단위 Task를 분류하고 세부 일정과 투입 리소스가 정리가 되어야 한다.
각 업체별 또는 팀별로 단일 Task의 연장선상에서 앞쪽의 기획은 기획팀에서 중간의 UI는 디자인팀에서 개발은 개발팀 그리고 QA 등등이 순차적으로 배치가 된다. 이때 정확하게 일정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각 팀별 일정에도 영향을 키치 게 된다.
세부적으로 팀에서 통용되는 용어가 정의되어야 한다. 서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온 팀 같은 경우에는 필요 없지만 새롭게 팀을 세팅하는 경우에는 좀 번거롭더라도 서로가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와 범위에 대하여 서로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특히 전문성이 있는 언어들이나 개발언어들 그리고 대화 때 사이사이 사용하는 영어단어들도 모르면 한 번씩 확인해보는 회의문화가 갖추어져야 한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사용할 공통 요소들을 정의해야 한다.
제일 먼저 각 팀들이 모여서 아키텍처를 함께 그려야 한다.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시스템 아키텍처, 인프라 아키텍처, 논리구성도와 물리 구성도는 함께 작업하고 모두 검토하여야 한다.
그 외 세부적으로 중대한 의사결정에 대한 협의 방법과 의사결정 방법 그리고 고객 미팅 때 참석할 주요 인원에 대한 사전 정의, 정기 회식 일정 그리고 사무실 청결유지 방법과 개발실 내 집기 및 기타 비용은 어떻게 분배할지 등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통용되는 사무실 내부의 룰이 정의가 되어야 하고 합의가 되어야 한다.
PM은 프로젝트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전체 팀원들도 함께 관리를 하여야 한다.
SI 프로젝트에서 남는 리소스는 없다. 항상 부족한 리소스를 가지고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게 프로젝트이다. 한 명의 팀원도 소중하고 정말 중요하다. 팀원 한 명이 제 역할을 못하면 팀 전체에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
PM의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요소에 팀원 관리는 제일 상위에서 관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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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Project Manager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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