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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리 Mar 25. 2024

경제수명 : 6년 6개월

21세기 버지니아울프 북클럽 | 3월 <리치우먼>편


내 돈으로 내 삶을 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나다운 자유를 발견하는 여정,

매월 한 권의 금융도서를 읽고 대화하는 독서모임 <21세기 버지니아울프 북클럽>입니다.

21세기 버니지나울프 북클럽은 매월 한권의 경제/금융 책을 선정해 함께 읽는 온라인 북클럽입니다.

이번 3월의 책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아내인 킴 기요사키가 쓴 <리치우먼>입니다. 


책에서 채집한 문장

여러분은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막연히 일에서 소모되는 시간으로부터 해방되는 느낌인가요?

혹은 그동안 모은 돈을 쓰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닌다는 느낌인가요?


저는 은퇴가 단순히 일을 그만두거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은퇴가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을 돈 때문에 할 필요없는 경제적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은퇴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겠다 싶었어요.

만약 40대에 내가 월 500만원의 현금흐름 구조를 만들었다면 은퇴가 가능하겠죠.

저는 24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만약 24살부터 20년간 투자를 해왔다면

4년뒤엔 44살에 정말로 현금흐름 500만원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34살부터 본격적인 부동산 공부와 37살부터 주식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그럼에도 현재 월 100만원의 비근로소득 구조(부동산월세 60만원, 배당금 월 40만원)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더이상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은퇴를 꿈꾼다면

오늘의 북클럽 이야기를 꼭 읽어보세요!


<리치 우먼>의 핵심인 문장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책은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는 점은 콕 집어 나의 돈, 나의 자산을 만들라고 말하기 떄문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삶에서 돈만큼 자신을 최소한을 지켜줄 도구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돈이 없는 엄마의 삶을 보면서 반드시 경제력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었고요.

(물론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경제력을 갖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단 돈 10만원이라도 내 돈을 가지려고 일하고 공부하고 투자하는 여성들을 지지합니다.

우리 삶에서 나를 지키려면 돈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노후준비의 '노'가 늙을 로가 아닌 일 노의 한자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노후준비는 결국 일하는 내가 멈춘 이후의 삶이 준비되어 있냐는 질문이랍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언젠가 '일'이 끝나는 시점이 온다는 것과, 일이  끝나는 시점이 오기전 준비가 필요하단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북클럽에서는 현재 나의 재정적 독립정보를 파악하고 진정한 독립을 위한 2024년 투자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책에서 풀러의 부의 정의에 따라 나는 얼마나 생존할 수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부 : 어떤 사람이 앞으로 00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능력


생존기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월 지출액을 파악해야 해요.

책에서 제시한 기준을 중심으로 저의 월 지출액을 파악해보았습니다.


1단계 : 월 지출액 써보기


주택담보대출할부금 : 0원

재산세 : 월 20만원(연 240만원-공동명의)

주택보험 : 월 1만원

주거통신비 : 월 11만원 (전기료 월 7만원, 수도료 월 2만원, 도시가스 월 10만원, 인터넷 월 3만원)*1/2, 휴대폰 월 4만원 ⇒ 총 15만원

월세 : 0원

자동차 할부금 : 0원

자동차 유지비 : 월 5만원(자동차보험 연간 60만원, 자동차 유상점검 연간 48만원, 운전자보험 월 1만원)*1/2

유류비 : 월 5만원

교통비(기차/버스/택스) : 월 5만원

식비(식료품,외식) : 월 70만원(장보기,외식,카페이용 등)

여가 : 월 30만원(책,여행)

잡화 : 월 50만원(생필품 30, 의류 10, 미용 10)

잡지/구독 : 월 5만원(OTT 구독)

여행/휴가 : 월 20만원(연간 480만원)*1/2

자녀 : 사교육 월 40만원 (월 80만원*1/2)

의료보험 : 월 11만원(종합 10만원, 실비 1만원)

운동/체육관 : 0원(실내 자전거)

반려동물 : 월 10만원 20만원(사료 5, 용품 5, 미용 5, 병원 5)*1/2

정원관리 : 0원

기타차량 : 0원

교육프로그램 : 월 10만원

주차비 : 0원

기타 : 25만원(기부금 5만원, 가족용돈 월 10만원, 예비비 10만원)


공동지출은 배우자 지분을 제외하고 작성했으며 만약 제가 혼자 살면서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한다면 약 월 330만원정도(자녀교육비 제외시 290만원)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살면서 절약되는 부분이 꽤 많다는 것과 사택거주로 인해 엄청난 주거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노후를 위해 매월 약 3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단계 : 나의 현재 자산 파악하기


2단계로 내가 가진 자산을 파악해 월 지출액을 나눠주면 내가 생존개월 수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자산의 경우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보니 각자 자산을 파악해 생존 개월수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재산이 2억 4천만원인 경우, 월 300만원을 지출로 쓴다면 저는 총 80개월(약 6년 6개월)을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60세, 아니 제가 70세에 은퇴했더라도 제 수명은 76세 6개월만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기대수명이 아닌 경제수명이 6년 6개월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60세에 일을 그만두고 100살까지 산다면 40년을 벌어둔 돈으로 살아야 하는데요.

300만원을 기준으로 14.4억이 있어야 한다는 수치적인 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제가 59세까지 마련해야 하는 돈이 지금부터 14.4억이라는 목표가 세워지게 된 것이죠.



다음 토론 주제는 그래서 지금부터 무얼하면 될지에 대한 계획인 2024년 투자목표를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킴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투자목표를 세우게 되는 이야기까이 진행되는데요.

트레이시는 회사를 다니면서 현금흐름 투자를, 펫은 책을 쓰면서 스톡옵션 투자를, 레슬리는 종잣돈을 모아 임대부동산 투자를 하겠다고 말이죠.


이제 북클럽 멤버들과 나에게 맞는 투자는 무엇이고 매월 어떤 목표를 가지고 투자를 할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는 2050년 매월 배당금 300만원이라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적립식 주식투자로 배당성장주에 꾸준히 투자를 해볼 생각인데요. 매월 정해진 주수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물론 주가가 오르면 어느 순간 투자금액으로 살 수 있는 주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배당금이 나오기 때문에 그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주수를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2024년 투자목표 : 2050년 배당금 월 300만원

나의 투자 방식 : 적립식 주식투자 

월 투자 금액 :  월 100만원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 매월 매수 주수
- SCHD($80,10만원) 5주  
- XLV($150,20만원) 2주
- 미니스탁 스타벅스 10만원 매수(하루 5천원)

*참가자분의 투자계획은 리뷰에 담지 않았습니다


저의 소득 중 매월 100만원은 반드시 투자금으로 설정해두고자 합니다. 매월 모아가는 소비적금(큰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적금)외에는 저는 모든 돈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풍차돌리기 적금처럼 주수를 모으고, 배당금으로 재투자하여 빠르게 자산을 모아가는 방식입니다.


2024년 투자공부 목표 

 - 매일(주말제외) 금융기사 읽고 3개 기사 블로그로 정리하기

 - 매주(주말) <매경 이코노미> 읽고 블로그로 정리하기

 - 유튜브 경제채널 : 수페TV, 슈카월드, 소수몽키 등


저는 머니로그를 매일 쓰고 있으면서 추가로 공부할 목표를 세워보았습니다.

매일 경제기사는 읽고 있었는데 블로그로 정리하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매경 이코노미> 주간지를 읽고 블로그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특히 매경 이코노미는 <밀리의 서재>로 읽고 있어서 주요기사를 정리하면서 경제공부를 꾸준히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고 있는지 블로그에 와서 지켜봐주세요!


https://blog.naver.com/by_bolie



저는 2021년 도서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 책을 쓰고 모두가 자기다운 삶을 발견하도록 밑미와 함께 <머니로그X하루일기> 리추얼메이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부터 <21세기 버지니아울프 북클럽>을 열어 매월 한 권의 금융도서를 읽고 실천해보는 북클럽을 운영중입니다.

4월에는 <자본주의>를 함께 읽고 진짜 재테크가 무엇인지, 나의 잘못된 소비습관은 무엇인지, 자본주의에서 내가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함께하실 분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https://www.bolief.kr/shop_view/?id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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