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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리 Mar 26. 2024

창업가의 WHY를 발견하는 시간

여수창업가 북클럽 아니모 #2 : 왜 이 일을 하는가2

한 달에 한번 여수 창업가가 모여 책을 함께 읽습니다.

여수창업가 북클럽 <아니모> 책지기 볼리입니다.

두번째 책으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2>를 함께 읽었습니다.

 



[1]책 소개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2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 TED 강연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10여년 전 이 영상을 보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WHY'를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의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나만의 '왜?'를 발견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으로 인해 열정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두 번째 책에서는 나에게서 나아가 조직과 비즈니스를 이끌 대표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의 '왜?'발견 과정과 집단의 '왜?'발견 과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여기서 '왜?'란 우리의 열정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저 깊숙한 곳에 자리한 목적, 대의 또는 신념을 의미합니다. 창업가에게는 일에 대해 끝없는 열정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누구나 자신의 '왜?'를 알아야 합니다.


/목차/

1장. ‘왜?’로 시작하면 결과가 다르다 - 당신의 일, 조직, 회사를 바꿀 단 하나의 질문

2장. ‘왜?’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 당신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 한 문장

3장. 개인의 ‘왜?’ 발견 과정 - 나의 ‘왜?’를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방법론

4장. 집단의 ‘왜?’ 발견 과정 - 조직과 회사의 사명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방법론

5장. 그룹의 ‘왜?’ 발견 과정 - ‘왜’ 발견 과정을 진행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들

6장. ‘어떻게’를 정의하라 - ‘왜?’를 알고 난 다음에 할 일

7장. 선택하기 - 신념이라고 말한 것을 실천하는 법



[2]사전과제 : 나를 돌아보는 셀프 미니인터뷰


이번 북클럽에서는 사전과제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WHY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하 다섯개의 질문을 구성했는데요. 이 질문은 노션폴리오에서 자기소개서를 위한 항목으로 예시와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써보는 시간을 드렸답니다. 예시로 제가 쓴 답변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by_bolie/223394842406



[3] 세션1 : 미니인터뷰를 바탕으로 1:1 인터뷰 하기


각자 작성한 미니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질문을 이어갔어요. 서로의 백그라운드를 모르다보니 미니인터뷰를 기반으로 각자 질문거리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때 제가 인터뷰지를 출력해서 드렸어요. 이 책에서 제시해준 효과적인 질문의 예시와 함께 사실관계와 의미를 구분해서 적어보기로 했답니다.

인터뷰 파트너 : 슈슈-볼리, 또르륵-현애



저를 인터뷰해주신 슈슈님께서 저를 인터뷰하면서 '통섭'이란 단어를 찾아내주셨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오래전부터 경계에 서서 두 영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더라고요. 다른 팀도 서로 인터뷰를 하며 각자 깊은 곳에 있는 WHY를 찾아보았습니다. 타인에 의해 나를 알아가는 인터뷰는 그동안 미처 보지 못한 나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 일을 하게 된 데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상대의 스토리를 들으며 반복되는 단어나 주제에 귀를 기울이는 것 말고도 집중해야 할 사항이 바로 '기여'와 '영향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삶에 기여한 사건에 대한 감정을 들어가다보면 '왜?'를 찾기 쉬워지거든요.



[4] 세션2 : 나의 WHY 선언문 작성하기



약 30분간 미니인터뷰를 하고 난 뒤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 이제 종착지인 WHY 선언문을 써보기 위해서인데요. WHY선언문을 책에서 어떻게 쓰는 것인지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 먼저 소개드릴게요.


우리의 '왜?'를 찾는 과정은 어떤 기여와 어떤 영향력을 찾느냐였습니다. 사이먼에 따르면 기여는 남들을 위해 그가 적극적으로 하는 일을 의미하며, 영향력은 그런 기여가 이뤄졌을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의미합니다. 기여를 발견하기 위해서 책에서는 동사로 표현해보라는 팁을 주었습니다.



이는 사례를 통해 동사에 대한 힌트를 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기를 부여한다

-교육한다

-이야기를 쓴다


이걸 '어떻게'와 연결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창업가의 비즈니스 동기를 부여한다

-예술분야의 창업가를 위한 마케팅 교육을 한다.

-은퇴를 앞둔 이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쓰도록 돕는다.


그렇게 쓰여진 우리의 WHY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 정리해본 '왜?'는 아직 추상적이고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조금의 방향성은 잡았습니다.

이제는 조금 까다롭게 접근해야 할 차례인데요. 단어제체에 집착하지 말고 완벽하지 않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이거든요.


이것은 '왜?'선언문의 초안 내지는 초기 버전에 불과하다. 시간이 지나면 '왜?' 선언문에 사용된 단어는 조금 바뀔 수 있지만 '왜?'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은 바뀌지 않는다. 특정 단어에 대한 비판은 잠시 보류하고 실제로 '왜?'를 실천한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집중하게 하라. 단어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100퍼센트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이제 모든 참석자가 '왜?'의 개념, 즉 감정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생각해도 될지 물어라.
-p.226



[5] 그 밖에 나눈 이야기


-지원해보면 좋을 프로그램(로컬크리에이터, 섬해양 콘텐츠발굴 공모전, 전남관광두레 등)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 : <기획은 2형식이다>,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지가도니다>,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신규멤버 : 나나님, 다다님



두번째 북클럽은 사전 과제가 있어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기꺼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늦게라도 과제를 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창업까지 오게 된 이유에는 정말 많은 WHY가 있었을텐데요.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게 아닌 나의 강렬한 WHY를 알고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수에서 자기만의 일을 해내는 아니모 북클럽은 4월에도 계속됩니다. 다음 달에 또 만나요!


여수 아니모북클럽에 참여하고 싶나요? 아래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bolie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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