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일해오며 느꼈던 고민들이 해소된 순간
사실 주니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조금 많이 자란 경력과 나이지만, 최근 내가 다니고 있는 스타트업의 업무와 관리, 그리고 구성원들에 대한 고민이 생긴 터였다. 그러던 중 브런치에서 유디님의 스타트업 관련 포스팅을 발견했고 그 날 모든 글을 다 정독한 건 당연하고, 대표님에게도 링크를 마구 보내며 아, 이 글은 꼭 읽으셔야 한다! 메세지를 보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대체 이 사람은 뭔데 이런 글을 쓰지? 하고 찾아보고, 브런치를 구독하고, 책은 안 쓰셨나 알아보고(아직 출간 준비 중이시라고) 이 글을 대체 우리 회사 주니어들에게 어떻게 읽혀야 효과적으로 읽고 느끼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유디님의 브런치에 <스타트업 주니어로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오픈하셨다는 글이 올라와서 바로 결제했다.
총 3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몇 년간의 스타트업에 대한 내 생각과 경험, 고민들을 짧게나마 글로 표현하고 브런치에 한 200여일만에 글도 업로드하는 경험을 가졌다. 오늘은 마지막 3일차로, 유디님과의 줌미팅을 직접 진행하며 미리 사전 질문도 남기고 미팅에서 직접 질문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약 1시간 반 이상의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말로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팁을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 식상하고 재미없는 말이지만 정말로 유익해서 약간 눈물까지 날 뻔했다. 박수도 치고 엄지도 치켜들었지만 보셨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줌미팅을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팁을 당장 내일부터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밤이 될 것 같다.
덧, 유디님이 어서 책을 출간해주셨으면 좋겠다. 대표님에게 졸라서 10권 정도 사서 회사에 비치해두어야 한다.
덧 2,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시는데 말이 정말 명확하고 뜻이 잘 파악되도록 단어와 문맥을 사용하셔서 이해가 쏙쏙 됐다. 글도 잘 쓰시는데 말도 잘 하신다.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