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새싹소프트는 총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기업가치는 총 1,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가상의 사례)
시리즈투자, 엑시트 등을 얘기할 때 필연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기업가치” 입니다. 회사의 가치라는 의미로 막연히 다가오는 기업가치는 정확히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계산되는 걸까요? 나아가 우리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업가치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의 총 가치로 기업 매수자가 매수 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다.기업가치는 자기자본의 가치와 부채의 가치를 더하거나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순차입금(차입금-현금성 자산)을 더해 구한다. (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사전적 정의에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자기자본가치(Equity Value)+부채가치(Net debt) 또는 시가총액(Equity Value)+순차입금(Net debt) 입니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상장된 회사가 아니라서 시가총액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회계사 등의 전문가가 수행하는 Valuation을 통해 Euqity Value가 계산됩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투자유치, 엑시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본 사례와 같이 시리즈 투자 시 투자자에게 부여해야 할 지분의 계산 근거로 이용 되고, M&A나 상장을 통한 엑시트 시에는 매각가 또는 상장 공모가의 근거로 활용됩니다.
즉,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수록 투자 유치 금액과 엑시트 보상은 커지게 됩니다.
앞서 기업가치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초기 스타트업은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처럼 시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Valuation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Valuation을 수행하는 회계사는 어떻게 기업가치를 계산할까요?
회계사 입장에서 실무적으로 빈번하게 사용하는 Valuation 기법은 아래 세가지 입니다.
현금흐름할인법(Discounted Cash Flow – DCF)
유사기업법(Guideline Public Company Method – GPCM)
유사거래법(Guideline Transaction Method – GTM)
오늘은 Valuation의 기본이 되는 평가 기법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DCF를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DCF는 미래 예상 현금흐름을 회사의 위험 수준을 고려한 기대수익률로 할인하여 현재가치의 합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미래 예상 현금흐름은 향후 3개년 또는 5개년에 대한 회사의 사업계획을 통해 추정됩니다. 이를 위한 사업계획은 세세한 근거를 통해 수립될수록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Valuation이 이루어 집니다.
예를 들어, “3차년도 매출액이 100억원 일 것이다.” 보다는 “3차년도 DAU(일평균 활동 이용자수)는 평균 4백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구매전환율은 2%, 객단가는 125,000원을 가정한다면 매출액은 100억원 일 것이다.” 라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기대수익률(할인율)은 주주 및 채권자가 요구하는 수익률로서, 기회비용의 개념입니다. 할인율에는 위험이 고려되며, 자본과 부채의 자본구성비율을 고려하여 산정합니다. 보통은 평가대상회사와 동종 업종의 유사상장회사를 이용하여 할인율을 측정합니다.
사업계획을 통해 추정한 현금흐름을 기대수익률로 할인하게 되면 각 시점의 현금흐름 현재가치가 계산되고, 이것들이 모여 기업가치(Enterprise Value)가 계산됩니다. **기업가치에서 부채가치(Net debt)를 차감하게 되면 자기자본가치(Equit Value)**가 되며, 자기자본가치에서 발행주식수를 나누면 주당가치가 계산됩니다.
DCF는 회사의 내재가치를 나타내므로 순수한 회사의 영업가치를 계산하는 데 적합합니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각 시나리오에 따른 예상 현금흐름을 조정하여 다양한 조건 하에 기업가치 변화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Valuation을 통한 회사가치는 철저히 재무수치로 계산되는 만큼, 재무적 성과평가를 중요시 여기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파의 스타트업 고객들은 Finance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며 체계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막연히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를 보며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기업가치와 Valuation의 개념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오셨길 기대합니다.
나아가 기업가치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Finace OKR을 달성 하면서 대표님들의 꿈에 좀 더 빠르게 다가가길 응원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