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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May 15. 2023

챌린저스는 어떻게 1등 건강 앱이 되었을까?




시작하며 



순식간에 지나가는 하루를 어떻게 하면 허투루 보내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고 똑같은 시간이라도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십여 년간 몸에 배어있는 야행성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나에게 필요한 작은 미션’에 도전할 수 있는 ‘챌린저스’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수차례의 도전 끝에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많은 도움을 받았었던 ‘챌린저스’ 서비스의 전략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당신의 습관을 구매하세요.







챌린저스는 아침 기상, 헬스하기, 독서하기 등 원하는 좋은 습관에 일정 금액을 걸고 꾸준히 도전하여 달성률에 따라 상금을 받으며 좋은 습관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챌린저스 링크   




먼저 우리는 챌린저스의 전략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려 합니다.  



- When: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언제 사용하는가? 얼마나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빈도 및 시점)    


- Where: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어디서 사용하는가?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배경)  


- Why: 왜 기업은 이 프로덕트를 만들었는가? (프로덕트의 존재 이유)     


- How: 고객(들)은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사용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고객(들)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고객(들)의 제품 활용 방법)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유지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업의 프로덕트 활용 방법)                                


- What: 그래서 기업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프로덕트 그 자체)          



 



1. Why : 왜 이 프로덕트를 만들었을까?
(프로덕트의 존재 이유) 




1) 2030 ‘갓생 살기’ 열풍 



갓생 : 갓(God) + 인생(生)의 신조어로 건강, 취미, 공부 등 목표 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관리형 라이프스타일  



2022.12.29~2023.01.04 / 스페이스클라우드 회원 300명 대상 설문조사






갓생 키워드 검색량 추이  




2020.03~2022.01 / 네이버 데이터 랩




일상을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려는 ‘초개인화’ 시대가 된 2020년대, 승진이나 부의 획득 등 거창한 목표가 아닌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몸과 마음, 부지런한 삶의 방식 등 개개인의 소소한 행복과 성취감을 추구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갓생’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았습니다.  





2) 직원 복지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들                      



기업들이 임직원을 건강과 생활을 위해 사용되는 지출을 비용으로 생각하기 보다 투자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 2022.12.11 뉴시스


직원이 우선 행복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행복한 직원들이 알아서 해결합니다.
– 사우스웨스트항공사 CEO 허브 캘러허




단순히 식대•교통비 등 평범한 복지를 넘어 임직원의 요가, 심리 상담, 직무 교육 등 건강과 마인드까지 관리해 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면 조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의식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관리해 주면 직원들 역시 더욱 건강해지며 의욕이 늘어나면서 역량도 발전할 것입니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챌린저스는 명확한 타켓 (갓생 / 기업)의 니즈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가 있기 때문에 프로덕트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What : 그래서 기업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프로덕트 그 자체) 




1) 나 자신과의 싸움 – 챌린지  




챌린지 참가하기 화면




챌린지를 통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헬스장 가기,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나에게 필요한 미션에 돈을 걸고 도전합니다.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참가비를 걸고 평균 2주 정도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챌린지를 진행하게 됩니다. 매일 도전에 성공했다면 인증샷을 찍어 업로드해야 합니다. 85% 이상 성공했다면 참가비 전액이 환급되고, 85% 미만부터는 달성률에 따라 차감되어 환급됩니다. 내가 실천한 만큼 돌려받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게 되고 짧은 기간 동안 반복하여 챌린지에 참가하면서 어느새 ‘좋은 습관’이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2) 회사와 직원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B2B 서비스 – 임직원 챌린지  




DB손해보험의 조직문화 챌린지 참여 성과 – 챌린저스 임직원 챌린지 상품 소개서 中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건강관리, 역량개발, 전시 행사 개최,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등 임직원들과 조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원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으며 챌린지 대화방을 통해 참가하는 임직원끼리 서로 대화하고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영양제도 습관이니까, 챙겨 먹을 때마다 포인트 쌓는 재미 – 챌스토어  







현대인들에게 영양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챌린저스는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할 수 있는 챌스토어를 런칭했습니다. 챌스토어에서 구매한 영양제들을 복용하고 인증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한 포인트는 챌스토어에서 다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먹을 때마다 포인트를 쌓는 재미로 영양제를 완통하고 꾸준히 복용하는 습관을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또 복용하는 걸 깜빡하지 않도록 섭취 알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영양제의 성분, 원료 등 자세한 정보까지 제공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복용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3. When, Where :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 사용할까? 




매일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 속에 일부분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을 만들 때까지  





챌린지와 챌스토어 고객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챌린저스 프로덕트의 최대 장점입니다.


참가 가능한 챌린지 목록을 보면 <미라클 모닝 챌린지>부터 <밤 1시 이후 휴대폰 안 쓰고 자기>, <내일 가방 미리 챙기기> 등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이 들 때까지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헬스장 가기>, <오전 7시 도서관 가기> 등 참가할 수 있는 장소의 범위 또한 매우 넓습니다.


챌스토어 역시 영양제를 보통 하루 2~3번씩 복용하고 집이든 회사든 어디에서도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챌린저스 프로덕트는 우리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이 형성될 때까지 우리 일상에 일부분이 되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는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4. How : 고객과 기업의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1) 고객은 어떤 이유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챌린지 참가자들의 인증샷




a. 건강한 습관을 통해 ‘갓생’을 살고 싶은 마음


고객들은 아침 기상, 책 읽기, 운동하기, 영양제 챙겨 먹기 등 일상 속 작지만 큰 성취감을 줄 수 있는 도전을 통해 꾸준한 습관을 형성하여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고 싶은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b. 챌린지 참가하는데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챌린지 시작 전 돈을 걸고, 내가 실천하는 만큼 돌려받거나 상금을 받습니다. 소액이지만 돈이 걸려있는 만큼 고객들은 높은 동기부여를 얻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c.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같은 챌린지를 도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 챌린지를 끝까지 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증샷을 보거나 달성률 현황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하고 또 함께 한다는 연대감이 챌린지를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되어줍니다. 



d. 우리 회사를 더 건강하게, 더 능력있게, 더 행복하게


직원의 복지에 대해 새로운 인식이 생기면서 챌린저스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원의 건강을 증진 시키고 자기 계발을 지원을 통해 구성원들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됩니다.  





2) 기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챌린저스는 ‘누구나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누구나 더 좋은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덕트입니다. 이러한 미션으로 시작한 챌린저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a. 챌린지를 통해 건강 및 생활 관리에 관심 많은 유저 다수 확보


먼저 챌린저스는 건강과 생활에 관심이 많은 120만 명의 유저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챌린지와 리워드 등의 기능을 통해 전체 유저 중 20~34세 비중이 50% 이상, 35~44세도 2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 시장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유저들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120만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경쟁력으로 건강식 회사, 뷰티 회사,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링티 x 챌린저스 콜라보 챌린지





b. 습관 형성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 관리의 ‘슈퍼 앱’으로 확장 시도


많은 유저들의 참여와 관심 덕에 고속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던 챌린저스는 현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단순한 습관 형성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영역에 확장하여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건강 관리의 ‘슈퍼 앱’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가 송금 서비스에서 시작해서 은행, 가계부, 증권 등 금융의 ‘슈퍼 앱’으로 거듭난 것처럼 챌린저스 역시 건강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런칭하면서 ‘건강’하면 제일 먼저 챌린저스 앱을 실행할 수 있게끔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 런칭한 ‘챌스토어’가 서비스 확장의 첫걸음이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4W 1H를 통해 ‘챌린저스’의 탄생 배경과 현재 그리고 챌린저스가 앞으로 꿈꾸고 있는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헬스케어 업계를 리딩하는 플레이어가 없는 지금, 챌린저스가 '챌스토어' 이후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 할지 또 습관 형성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건강 전반을 다루는 건강 관리의 슈퍼앱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지훈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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