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상 미술 대가 JACKSON POLLOCK의 NFT컬렉션
NFT시장은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및 빅테크 기업이 프로젝트 운영 및 투자를 진행하며 높은 성장성을 가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위축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7월 중순 시장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글이 그간 가상 자산 관련한 보수적인 정책을 철회하며 블록체인, NFT 관련 기능을 포함한 앱의 경우 사전 신고 및 요구사항 준수 시 ‘구글 플레이’에 등록이 가능 및 확대될 것이란 예측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정책 변경은 시장 확대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구글의 이러한 긍정적인 정책 변화와 더불어 NFT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예술 분야에서는 NFT가 굳건히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아트테크 등 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국내에서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미술품 신탁이 가능한 ‘하나아트뱅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NFT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미술품 구매와 동시에 NFT 발행까지 가능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NFT 관련 법령이 자리잡지 못해 실제로 거래 가능한 형태는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 그 자체로 의미를 갖으며 이는 향후 좋은 선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국내외 NFT 외에도 인천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디지털 아트 전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면 디지털 아트의 저작권 보호 및 구매를 위해 자연스럽게 NFT가 도입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분석 중에는 NFT아트 시가총액이 2022년 140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10년 후에는 약 100배가량 늘어 실제 미술 시장 규모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과 같이 지난 30일 미국의 추상 미술의 대가인 Jackson Pollock의 NFT컬렉션이 발행되었으며 이는 완판 되었습니다. 이번 NFT 컬랙션은 Jackson Pollock 이 그림을 그릴 때 튀긴 페인트가 묻은 작업실의 바닥 그 자체를 NFT화 시켜 선보인 것으로 해당 컬렉션은 Jackson Pollock Studio에서 따로 프린트를 해주며, NFT도 추가로 인증서를 0.8 ETH에 판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Jackson Pollock은 캔버스를 바닥에 두고 페인트를 뿌리는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추상화를 그린 작가였습니다.)
과거와 달리 순수미술을 NFT화 하는데, 기존 작가들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Jackson Pollock Studio의 디렉터 Helen A. Harrison 은 이번 컬랙션으로 기존 전통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조합은 오히려 잭슨 폴록의 유산을 보존하며 더더욱 예술적 역사를 기여할 수 있다며 NFT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표현하였습니다.
NFT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명확한 규제가 없으며 사용자 인식 개선 또한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술 시장 그리고 블루칩 프로젝트의 예시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