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conceptor May 31. 2020

토 달지 않고 바로 하는 연습

Prologue


머릿속에는 생각 짓는 물레 공장이

24시간 아간다.


물레를 거쳐 온갖 생각의 실들이

화수분처럼 생산는데


생각이 행동으로 출하될 때도 많지만

미처 출하되지 못한 실들이 서로 엉키고 설켜서 

폭발 직전에 다다른 물레가 비명을 지를 때도 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계시던 선배님이 

나지막이 말씀하셨다.


토 달지 말고 그냥 해보는 건 어때?

생각이 나면 바로 그냥 해보라고.
토 달지 말고.

Just do it!


그래서 이 매거진을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해야지 노래만 불렀던 것들...

못한다고 겁먹고 핑계만 댔던 것들...

그냥 문득 생각난 것들...


토 달지 않고 바로 해보는  연습.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신약성경 마태복음 1장 입부처럼

그저 낳기만 하던 생각에


몸을 만들어서 하나씩 내보내다 보면

언젠가 공장 운영에서 자유로워질 수도 있겠다.


누가 알겠는가.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릴지...




Copyrightⓒreconceptor. All rights reserved.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