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의 주체가 외부에 있다면 평생을 배고파야할테다. 먹어도먹어도 완전히 채워지지 않아 평생을 밖으로만 겉돌아야할테다.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지. 보상의 주체는 늘 내 속에 있다. 따박따박 채워지는 입금내역으로부터나 타인의 듣기 좋은 칭찬,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일 때에만 효용되는 관계같이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결핍이 두려워 쓸 데 없이 타의 것을 위해서만 살고있진않은지 나를 점검해본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있는가. 내게 확고한 중심이 있다면 왜 창 밖에서 부는 바람에 온 집안이 날아갈까싶어 지레 겁을 먹을까. 내게 어떤 주어진 사명이 있을까.
요즘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내 안에 묵직한 중심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