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
영어 수준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어는 주요 비즈니스 언어다. 예를 들어, 한국 회사가 미국이나 유럽 기업과 거래 시, 계약 협상이나 제품 설명, 마케팅 전략 논의 등에 영어는 필수적이다. 이때 영어 능력은 비즈니스 기회와 성공적인 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나 학자가 국제 컨퍼런스나 세미나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는 자신의 연구나 아이디어를 글로벌 관객에게 전달하고 다른 전문가들과 지식을 교류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영어 능력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 기본적인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험, 그리고 깊은 이해가 있으면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는 어휘와 문장력을 향상한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이사를 하고 친구와 함께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가구 매장을 방문했다. 우리는 두 가지 다른 디자인의 소파, X 모델과 Y 모델 사이에서 고민했다. 점원 A에게 두 모델의 차이점을 물었다.
점원 A는 X 모델이 가죽 소재로 제작되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고, Y 모델은 패브릭 소재로 부드럽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소파를 선택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 다른 점원에게도 의견을 구했다.
점원 B는 X 모델이 내구성이 뛰어나고 청소하기 쉽다고 언급했으며, Y 모델은 가격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 및 디자인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모델을 함께 구매하면 거실 인테리어에 다양한 스타일을 추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점원 A는 주로 소재와 느낌을 강조하였으며, 반면에 점원 B는 내구성, 가격, 다양성 등 다른 측면을 강조했다. 소재는 시각적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며, 제품 설명서를 통해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러한 지식을 실제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설명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경험을 통해 언어 능력 이상의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즈니스 상황이든 일상생활이든, 어떤 언어로 소통하든, 그 내용의 이해와 전달이 핵심이다. 영어는 도구일 뿐, 깊은 의사소통은 우리가 가진 지식과 경험, 그리고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