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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코타키나발루의 추억 vol.37
해가 지고 있다.
잔잔한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흐른다.
하늘에 물감을 한방울 똑 떨어뜨려 놓고는 휘휘 휘저은 듯 하늘에 구름이 흐드러지게 휘감겨 있다.
해가 진다.
배 위에 앉아 해가 지는 찰나의 순간을 연거푸 바라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오로지 '해가 진다'
한 해가 진다.
나의 해도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고 있을 까.
dramatic, courage, kind, th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