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마음이 하나 있다.
어떤 상태인지 모른 채 그것은 투명하고 순수하다.
마음이 모여서 내가 되고 나는 곧 마음을 따라 움직인다.
근원을 모르는 그것은 나를 미지의 공간으로 이끈다. 잡아당기고 끌어들인다.
나의 몸으로 살아가며 부족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지만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게 누구의 모습을 하던 나의 한 조각이란 사실은 변치 않는다.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고 싶다. 모질게 다뤘던 못난 아이마저도.
여백으로 채워진 곳에 우연히 계산된 글을 쓴다. 나의 감정을 쓴다. 마음을 기록한다. 상처를 움켜쥐고 아픔을 내보낸다. 여기는 나의
'비밀의 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