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좋아? 아들이 좋아?
요즘은 딸이 최고지요.
세상이 완전 뒤집어졌다.
그 옛날 딸이라고 은근히 또는 대놓고 차별 받았던 여자들이 이상하게 변했다.
요즘은 대부분 임신하면 딸을 원한다고 한다.
뱃속 아이의 성별이 아들인걸 알면 실망한다는 사람들 얘기를 들었다.
참 이상한 얘기다.
딸이라서 차별받았다고, 억울하다고 말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아들이라서 실망...'했다는
그런 말을 들으면 기가 차다.
딸이라서 차별하는 것이 부당한 일이면
아들이라서 실망하는 것도 안될 일이죠.
그건 우리의 영역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