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집

-詩읽기

by Sapiens

각진 모서리에

눈길이 따갑고

오므라든다.

살며시

덮개를 열어 들여다보았다.

수많은 글자가

숨을 쉬며 소란하다.

덩달아 굴러가는 시선들.

그대만의

사각 세상이 궁금해졌다.

훔쳐보는 나를

빨아들이더

조금씩

그대 품 속으로

스며든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