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

-모래가 그리는 그림

by Sapiens




밀려오는 물결과

다시 빠져나가는 물결이

만들어내는 무늬

신비로워 잠시 사색의 언덕에 앉아 바라본다.

모래알들은 자유롭게 자신을 내어주고 있었다.

이리 밀려가고 저리 내쳐지면서도

자유롭게 무언가를 그려내고 있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작품 위에 한참을

서 있었다.

파도를 지우개 삼아

지우고 또 지우며

완성되어가는 멋진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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