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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12. 2022

#주말이다 산림레포츠

여기 산림교육과 레포츠에 진심인 사회적 기업이 있다

오늘을 내 옆지기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내 옆지기는 숲해설가이면서 ‘숲과 사람’이라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대표다. 사회적 기업이며 여성가족친화기업이고, 중소기업이다. 주로 산림교육을 전문으로 해 이 분야에서는 비교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옆지기는 산림교육분야에 끼친 영향을 평가받아 2018년에는 이 분야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서훈했다.

창업 당시 주로 산림청이나 지자체의 휴양림이나 수목원 등지에 숲해설가나 유아 숲 지도사들을 파견, 위탁사업을 했으나 이것만으로는 기업을 유지, 성장시킬 수 없어 새로운 성정 가능성이 높은 산림분야 아이템을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 직전 ‘숲과 사람’은 산림관광을 시도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와 신림 관광을 접목하는 시도를 해 우수상을 받았다.

또 회사 내 목공실을 활용해 캠핑용 테이블과 인테리어 소품용 나무상자를 개발해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으며 꾸준히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과 가족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남들은 안전 때문에 꺼려하는 1박 2일 캠핑을 도입, 주목을 받고 있다.

옆지기는 다른 분야보다도 산림레포츠에 관심이 많다. 2016년 에코 티어링을 도입하기 위해 스스로 먼저 오리엔티어링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회에 나가 해당 연령대에서 1등도 했다.

숲 트레킹을 위해 등산길 지도사 자격증을 따면서는 암벽등반에도 도전해 성공했고, 이제 트리클라이밍에 도전하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대전까지 교육을 받으러 다닌다. 항상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는 먼저 교육받고 자격증을 따니 ‘숲과 사람’은 항상 깨어 있고 산림교육과 치유, 레포츠에는 진심이다. 벌써 나이가 곧 예순을 바라보는데도 말이다.

‘숲과 사람’은 에코 티어링에서는 전국 대회를 개최할 만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옆지기는 산림레저·레포츠 타운을 마련할 꿈을 가지고 있다. 힐링과 레포츠를 결합한 신개념의 힐링존 조성에 일조를 해야하는데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으니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면목이 없다.

‘꿈을 꿔야 이뤄진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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