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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16. 2022

#시가있는 가을(7)

#나혼자산다

              재환

난 잠이 많아서

사랑고백도 낮에

이별도 낮에 했다

세월이 흘러서

사랑이 또다시  다가왔지만

해가 짧아진 가을이되어

고백도 봄으로 미루고

이별도 여름으로 미룬다

난 사랑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난 이별할 자격은 있는 것일까

가을은 그많은 낙엽 다 떨구고 울고있지만

 여전히 나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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