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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17. 2022

#시가있는 가을(8)


기 다 림

                        재환

이 자리에서 뒤를 돌아보면 기다림입니다

앞을 바라보면 사랑이 됩니다

숨가쁘게 달려오느라

가빠진 숨을 잠시 고른후

주저하지도 머뭇거리지도 말고 달려가세요

치열하게 사랑하세요

상대는 더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시는 내가 사는 연일 택전마을 벽화 와 더불어 벽면에 걸린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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