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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09. 2023

#시가있는 겨울(160)기다림


기다림

                  재환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나를 애 태우는 버릇이 또 도졌나 보다

대답도 않고, 받지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다림 뿐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 차질수록

내 마음은 한 줄로 타 들어간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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