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아기오리

내 안에 작은 백조

by 낙 독자
미운-아기오리최종본.jpg



햇살 가득한 봄날 어느 한 농장에서
엄마오리는 알을 품고 있었죠.
아기오리들이 하나 둘 알을 깨고 나왔어요. 엄마오리는 아기오리들을 세어 보았어요. 커다란 알 하나가 깨지지 않고 남아 있었어요.


며칠이 지나 마침내 커다란 알에 쩍 금이 가더니 아기오리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그 오리는 형제들과 다르게 덩치가 아주아주 큰 못생긴 아기오리였어요. 형제들 보다 덩치가 크고 못생긴 모습 때문에 형제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농장에 있는 다른 동물들도 미운 아기오리 모습을 보고 놀려되죠.

엄마오리는 자기 새끼인지 궁금하여
미운 아기오리를 부리로 쌀짝 밀어서 연못 속에 빠뜨렸어요.헤엄을 아주 잘 쳤답니다. 엄마오리는 흡족했지만 형제 오리들은 미운 아기오리를 싫어했어요.

못생긴 아기오리는 슬펐어요.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난 왜 이렇게 못생긴 거지?"
그때 였어요. 총소리가 들려왔어요.

사냥꾼이 나타나 오리들을 사냥하였고 그로 인해 미운 아기오리는 가족들과 떨어지고 말았아요.


눈밭에-아기오리.jpg

미운아기오리는 아무도 없는 한 호숫가에 지내게 되었고 날씨는 점점 추워졌어요.
미운 아기오리는 추위에 떨다가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그 곳을 지나던 나무꾼 아저씨가 미운 아기오리를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왔어요.

매서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찾아왔어요.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이 미운 아기오리를 반겨 주었어요. 목이 마른 미운 아기오리는 물가로 가기 위해 날개를 폈어요.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미운 아기오리의 커다란 날개가 쭉 펴지지 뭐예요! 미운 아기오리는 하늘 높이 날고 있었어요. "안녕, 백조 친구야."
하늘 위에서 예쁜 백조 친구가 말을 걸어 왔어요.
미운 아기오리는 호수에 내려앉아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았어요.
호수에 비친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백조였답니다!
미운 아기오리는 비로소 자기의 참모습을 알게되었어요.
미운 아기오리, 아니 백조는 친구들과 함께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