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장난감을 꺼내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관심이 전혀 없더니 하나씩 만져본다.
어느 날은 아기체육관을 해줬다.
발로 뻥뻥 차고 씨익 웃고
손을 뻗어 장난감을 움켜쥐고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이
아쉽기도 기특하기도 신기하기도-
제법 엎드려서도 논다
터미타임을 싫어하던 아가라
뒤집기가 늦으려나 했는데
내가 언제 그랬나요?라고 하듯 잘 논다
물려받은 코끼리 장난감은
소리까지 지르며 좋아한다
코도 만지고 귀도 만지고 끈도 잡아당겨보고-
세 시간 간격으로 새벽수유를 하던 시기에는
언제 크는 거지라고 매일 생각했는데..
때가 되니 눈을 맞추고 옹알이를 하고
뒤집고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웃기도 하고 소리도 지를 줄 알고-
정말.
내 아기가 자라고 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
행복하게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