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는 거야?
96일 차에 시작된 그녀의 뒤집기는..
124일 차에는 양쪽으로 자유자재로..
물론 아직은 매번 팔을 완벽히 다 빼지는 못하지만..
잠을 자다가도
안겨 있다가도
바운서에서도
유모차에서도
언제든 뒤집고 싶다
못 뒤집으면 울고 또 울고
왜 그러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난!!
생후 125일 차에 배밀이에 성공한 그녀
그날은 유난히도 뒤집고 울고 또 뒤집고 뒤집고
뒤집고선 앞으로 가고 싶다고 울고..
오늘 참 유난스럽네 했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배밀이에 성공했다.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더니
발가락에 힘을 주고 앞으로 전진-
곧 배밀이를 하겠구나!
혹은 이제 곧 배밀이하겠네-
이런 어떤 신호가 있었던 게 아니라
나도 신랑도 당황
94일째 되던 날부터 뒤집으러 온몸을 비틀고
96일째에 첫 뒤집기 성공
104일쯤 한쪽 팔 빼기도 성공하더니
125일에 배밀이 마저...
아이들은 정말 때가 되면 다 하나보다..
이렇게 커가는 모습이 아쉽기도 아깝기도..
유난히도 힘든 날엔
네가 얼른 컸으면 하다가도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보면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나도 너도 왜 그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