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삼학년

2학년을 종업한다.

by 우아한 글밥

드센 바람이 불어오고 우리들은 저희들 몸을 꽁꽁 싸매고 있다. 그러며 허둥지둥 학교에 간다. 우리학교는 일찍이 여덞시 오십분까지 와야 혼나지 않았다. 다만 몇주 전까지만이었다. 삼학년을 시작하는 날엔 우리들이 평소보다도 일찍 일어나고 알맞은 시간에 학교에 도착했다. 헷갈리는 것은 바로 교실에는 늦게 들어왔단 것이다. 전까지만해도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이 억수로 많이 흩어졌지만 나와 같이 9반이 된 애들과 9반 교실을 찾으려 헤매었다. 교실은 다 순서대로 층마다 바르게 있는것이 아니었다. 신관, 본관대로 나뉘어져 있었고 교실을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어쨌든 할수있는겄은 다 해보았다. 2학년 적에 몹시 친한 친구였던 봄이가 교실을 헤매며 투덜댔다. " 이학년 반 에서 한칸 올라가면 삼학년 아니냐?" 다른 애들도 그리 말했고 그러잖아도 우린 포기란걸 모르는 센 아이들이었다. 우리가 배추를 셀수는 없었다. 이미 종이 쳤어도,그렇잖아도 말이다. 최대로 빠르게 찾으려 주변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그녀는 친절히 알려주었다. 마침내 우린 그리 늦지않게 도착하였다. 설레는 첫날은 늘 그랬듯이 그러기엔 너무 많이 신이 났다.

작가의 이전글옆집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