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계속해 보는 수밖에 / 내 이름은 서툰

by 프롬서툰

그랬다면 어땠을까?



어쩜 이렇게도
서툴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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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갑작스럽게 휴직을 하며 들었던 생각입니다.



당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적이라 여겨지는 가운데 이런 의문도 드는 것이죠.




내가 조금만 더 정신력이 강했더라면,



처세에 조금만 더 능숙했더라면,



상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나이를 먹고도 왜 이렇게 쉽사리 흔들리는 것인지 원.






내 이름은 서툰


혹시
작가가 되면 어떨까?


회사?


회사 같은 거 때려치우지, 뭐.


작가만 될 수 있다면야.



그렇게 다소 순진한 발상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우선 글을 쓰기 위해서는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 가입해야 했어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떠오른 이름이 바로 '서툰'이었습니다.






이게 다 이름 때문이지

넌 잘못 없어


그로부터 5개월 뒤, 저는 다시 회사에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족족 다음 메인 화면에 소개되었지만, 정작 출판사로부터 솔깃한 제안은 거의 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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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 바꿔볼까?


그런 생각을 종종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서툰'으로 검색을 하면 제 이름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답을 모르겠다면?


그런데 오늘은 '글 쓰는 서툰'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만.



900_1745386895305.jpg 글쓰는 서툰



참으로 감격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사는 거, 정답이 없죠.



정답을 모르겠다면 일단 계속해 보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내가 고민 좀 해봐야겠다고 해서 삶이 '일시 정지' 되는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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