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Ft. 휘트니휴스턴

by 프롬서툰

앤다이아


이제 막 팝송을 듣기 시작했을 무렵이었습니다.


시내의 한 리어카 판매대에서 샀던 2개의 카세트테이프가 있었어요.


cassette-7348874_1280_(1).jpg?type=w1

하나는 <마이클 잭슨>의 <댄져러스>였고, 다른 하나는 <휘트니 휴스턴>의 <보드가드 OST>였죠.


네, 그 유명한 앤다이아.





다행스럽다기보다는


유감스럽게도 두 사람 모두 지금은 고인이 되었네요.


최근에야 알게 된 것인데 팝의 여왕으로 살았던 휘트니 휴스턴에게도 그늘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인을 따라 한다는 이유로 Whitney를 'White'ney라고 부르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죠.


그러고 보면 정말 좋기만 한 건 없나 봐요.



스크린샷_2025-08-05_오후_10.28.37 (1).png


그녀의 굴곡진 삶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삶의 공평함에 다행스러웠다기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난 강하지 않지만


우연히 OTT 채널에서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발견했어요.



난 강하지 않지만
약하지도 않아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마침 얼마 전 봤던 신문기사가 떠올라 재생 버튼을 누르자 그녀의 그런 독백이 나왔습니다.


그 한마디에 몹시 감명받은 저는 곧바로 리모컨을 들고 정지 버튼을 눌렀어요. 나중에 집중해서 봐야겠다는 심산이었고, 다시 그 방송을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어제 휴대폰 부가 서비스를 해지하면서 OTT 채널 시청권도 사라져버렸거든요.





약하지도 않아


도대체 그녀는 어떤 연유로 그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날 영상을 조금 더 볼걸.


아마도 <영화 밖 현실 속에서는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줄 보디가드가 없었나 보구나.> 하는 정도만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죠.


하지만 그 말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들에게도 돌려드리려고 해요.



강해질 필요까진 없습니다.
약해지지 마세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야말로 강한 것이긴 합니다만.



스크린샷_2025-08-05_오후_10.26.14.png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875812404



작가의 이전글그런 세계를 갖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