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1마리가 보이면
보이지 않는 곳엔
100마리도 넘게 숨어있다는 뜻이다.
그런 소름 끼치는 이론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사실이지만 과장된 측면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상관없어요. 바퀴벌레 따위야 살면서 내 눈앞에만 안 보이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저는 오랜만에 그 이론을 떠올리며 소름이 끼쳤답니다.
잠들기 전엔 역시
잠들기 전 제 글을 읽는다는 이웃님들이 계세요.
저로선 너무나 듣기 좋은 칭찬이랍니다.
늘 조수석에서 불안해하던 친구가 마침내 제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잠드는 모습을 봤을 때처럼. 그만큼 편안하다는 뜻일 테니까요.
물론 그 이유 중엔 제가 밤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새벽 시간대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애독자 1명을 발견했다면?
오늘도 그런 댓글을 보고 혼자 좋아하다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내 글을 좋게 보는 사람 1명을 발견했다면 전 세계엔 그런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독자님들이 만약 바퀴벌레라면 아니, 대충 생각해 봐도 100명보단 많을 것 같았어요.
내게 30명의 독자가 있다고 했을 때,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독자가 있단 말일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분명 독자가 1명이라고 해서 글도 1점 짜리가 되는 것은 아닐 거예요.
문제가 있다면
세상이 아직
나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 뿐.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거예요.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806309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