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아날로그로
역시 진심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달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도 디지털이 아니니까요.
이번엔 라이크지연님의 댁으로 저의 진심이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가장 먼저 편지가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주신 이웃님이셨는데 고양이 생산 공장 전시장엔 이제야 올리네요.
부산 여행 중에 지연 님의 메시지를 받고 잠시 감동에 젖었더랬죠.
'와, 진짜 갔구나.'
이게 정상이지
크리스마스이브에 도착한 낭만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아이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리셨다는 지연님.
그 마음이 감사하면서도 동질감이 느껴졌답니다.
저도 택배나 편지 같은 것들은 제 몸과 마음의 준비가 끝나기 전엔 뜯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그런 저를 보고 아내는 독한 놈이라고 합니다만.
예민남의 각
'각이 딱딱 맞는다.'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종이접기가 굉장한 관건이었습니다.
실제로 종이접기에 실패해서 버린 것도 몇 장 있고요.
사실 이거 만들면서 제 예민한 성격 다 드러날까 봐 걱정한 적도 있었답니다.
고상하게 사는 방법?
제가 보내드린 소설을 먼저 읽은 뒤, 삽화를 보고 여운을 즐기는 모습이 상상되어 뿌듯했어요.
간소하지만 코스 요리를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내용물을 구성했거든요.
아마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느낌을 그대로 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고상하게 사는 방법은 깨닫지 못했습니다만 아직은 할 만한 것 같아요.
모두 그러시죠?
해피 뉴 이어
참고로 마음껏 소감을 쓰고, 소설이나 그림의 내용을 공개해도 괜찮습니다.
공장은 그런 것을 즐겨 염탐하지만 제재하지는 않는답니다.
라이크지연 님, 발각되셨지만 살려 드릴게요.
제가 대접한 디시를 섬세한 미각으로 한껏 즐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셨길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from surtune
https://blog.naver.com/zzolpants/22412180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