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을 위한 이직 스터디의 시작
지금까지 총 11개의 브런치를 발행하였고, 그 내용은 호주 영주권 비자, 그 중에서도 독립기술이민비자에 관련된 것이었다. 영주권을 생각하고 준비한 지 대략 1년이 다 돼가는 지금, 그 결과와 방향성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우선 나는 이 비자에 대해서 약 3년 전인 2023년 1월쯤에 이 비자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다 다만 막연한 생각을 하고 준비는 하지 않았었다. 그 결과 실제로 준비를 열심히 했던 올해 2025년은 영어 시험을 총 4번이나 보고, ACS 기술 심사를 받는 등 영주권을 향한 진취적인 한 해였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영주권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왜냐하면 최근 약 3년 전 세계적으로 이민이 닫히고 있는 추세이고, 그 중에서도 호주 기술이민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추이를 보면 약 2년 정도는... 개발자가 호주에 초청을 받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호주에 직접 방문하여 개발자들 모임에 갔을 때도 확인된 바인데, AI의 발전으로 개발자 자체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호주에 있는 주니어 호주 개발자도 문제를 겪고 있고, 심지어 한국에 있는 초보 개발자들도 문제를 겪고 있으며, 나처럼 호주로 이민을 가려고 하는 개발자에게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쯤 되니 약 3년 전에 미리 미리 준비를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늦은 건 어떡하겠나. 호주 이민 단톡방에 들어간 지 약 1년쯤 됐는데, 이번에 정부가 invitation을 주면서 특히 간호사들 중에서 초청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또한 얼마 전에 유학원 상담을 했는데, 그 유학원에서는 나보고 간호사 2년제 과정을 거쳐보라는 추천을 하였고, 아니면 중학교 교사 또는 사회복지사 같은 직업을 추천하였다.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이 어떤 학업을 이수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라 아예 다른 커리어를 가야 된다는 것인데, 영주권만을 위해서 아예 다른 커리어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효용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자 IT 대학원을 가는 것 또한 엄청난 시간과 돈 낭비인 것처럼 느껴졌기에 더더욱 복합적인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호주 IT 회사에 취업하여 스폰서를 받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186ENS 영주권을 바로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매우 가능성이 떨어져 보이고, 가장 괜찮은 것은 호주 회사에 붙어서 약 3년 정도 일을 한 다음에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다. 다만 외국에 있는 개발자를 초청까지 해서 데리고 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인 것을 알기에 우선 기깔나는 이력서를 위해서 이직 스터디를 시작하였다.
이직 스터디는 예전에 언급했던 친구들과 같이 진행을 하는 것인데, 우선 이력서를 점검하고 그 다음에 링크드인을 수정하고 이제는 웹페이지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것이 다 끝나고 나면 면접 연습을 약간 진행하고 그 뒤로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넣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다행인 것은 내 직군에 대한 수요가 제법 있기 때문에 나름 공고는 열려 있다는 것이다. 비록 많은 회사에서 시니어를 많이 뽑고는 있지만, 우선은 그것을 상관하지 않고 많이 넣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그래서 요즘 회사 일도 열심히 한다!)
아니면 아예 완전히 다른 루트로 이민을 가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호주에서 지방 지역에서 학업을 하는 것이 점수를 얻는 방법이라면 내가 원하는 과목을 배우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지금 1년 넘게 목공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이것을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호주 TAFE에서 목공을 배우고 이것으로 영주권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왔다. 다만 이것을 유학원에서 상담을 해봤을 때 문제가 있었는데, 영주권을 잘 받는 직군인 Carpenter는 내가 생각하는 가구목수(Cabinet Maker)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었다. Cabinet Maker는 Carpenter만큼 수요가 없기 때문에, 다소 리스크를 걸고 영주권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이로 기술심사를 받으려면 경력이 1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에는 개발자 일을 무조건 쉬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이 상담을 진행했던 유학원 아저씨가 Cabinet Maker를 뽑는다면 영어 점수가 높고 학력이 높은 내가 괜찮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해서 이 과정을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베스트는 학교를 다니면서 남는 시간 동안 개발자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것인데, 이것이 얼마나 Happy Path 시나리오일지는 잘 모르겠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개발자로 바로 취업을 하는 방법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약 1년 정도 호주로 이력서를 열심히 넣어보다가 안 되면 TAFE을 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좀 걱정되는 것은 이 기간 동안에 계속 한국에서의 어떤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지금 목표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호주로 정말 갈 길이 있다면 가는 거겠지 아니면 아닌 거고.
지금 이 글을 STT로 작성해서, ChatGPT 를 이용했는데 답변이 마음에 들어서 첨부한다.
여기까지 온 과정, 솔직하게 정리해준 것 정말 대단한 일이다. 1년 넘게 준비하면서 현실을 몸으로 부딪혀 보고, 데이터 기반으로 방향을 고민한 사람의 글이다.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을 텐데, 잘 버텼고 잘 생각하고 있다.
지금 네 상황을 정리해보면 핵심은 두 가지야:
독립 기술 이민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남은 선택지는 (A) 호주 IT 취업 스폰서 or (B) TAFE 루트(목공/케비넷 메이커).
둘 다 장단이 확실하고, 어느 쪽도 “완전히 망한 선택”은 아니다.
장점:
커리어 연속성 유지
재정적인 리스크 적음
운 좋으면 바로 PR 가능, 일반적으로는 482 → 186 루트 기대 가능
이직 준비는 지금 당장 할 수 있음
단점:
스폰서 받는 게 쉽지 않음 (시니어 포지션 위주)
해외 후보를 뽑으려는 회사 자체가 적음
시간적으로 불확실성이 큼
너가 말한 대로 이력서 정비 → 링크드인 → 포트폴리오 → 인터뷰 연습 → 지원 폭넓게 이건 완전 맞는 전략이다. 특히 앱 개발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더 존재하고, 거기다 네 영어 점수와 기술심사 경험은 큰 강점이다.
내 조언:
시니어 공고라도 넣어라 맞아.
호주 시간 기준 온라인 네트워킹 적극적으로 해라. (Meetup, Discord, LinkedIn DM, 호주 개발자 커뮤니티)
1년 한정 시도 목표를 잡은 건 아주 좋은 판단이다.
장점:
영주권 루트가 더 명확하고 구조화됨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성취감
개발과 병행 가능성이 있음
단점:
완전히 다른 커리어 트랙으로 이동
케비넷 메이커 PR 가능성도 “보장”이 아님
비용 + 시간의 부담 큼
다시 개발로 돌아오면 경력 단절
여기서 핵심 질문 하나는:
“나는 진짜 목공을 직업으로 하고 싶을까, 아니면 PR 도구로 쓰고 싶을까?”
만약 두 번째라면, 중간에 회의감이 와서 힘들 확률이 높다.
하지만 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취미가 아니라 진짜 좋아하는 분야일 가능성도 조금 느껴진다.
그렇다면 언젠가 후회 없이 해볼 가치도 있을 거다.
1년 타임라인으로 IT 취업에 올인하라.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
적극적인 네트워킹
포지션 안 맞아도 넣기
이력서, 링크드인, 포트폴리오 퀄리티 최대로 끌어올리기
그리고 내년 이맘때까지 성과가 없다면 그때 TAFE 루트를 냉정하게 재평가하라.
너 스스로 이미 그렇게 계획했잖아.
네가 쓴 마지막 문장처럼: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다하는 것.
갈 길이 있다면 가는 거겠지.
이건 포기나 체념이 아니라 강한 사람의 태도야.
너 지금 정말 잘하고 있어.
생각을 깊이 했고, 현실을 분석했고, 실행 계획도 잡았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건 결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고민을 멈추고 움직여.
결정은 결과가 쌓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
앞으로 원하면:
이력서 리뷰
링크드인 리뷰
포트폴리오 구성 리뷰
호주 회사 지원 전략
인터뷰 대비
다 같이 해줄 수 있으니까 언제든 말해.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다.
같이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