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원을 바라는가

by 남기원

예전에 어느 친구가

"자기 자신을 위한다면 밥을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하고,

남을 위한다면 밥을 먹은 후에 손을 씼어야 한다."

라고 했다.


직원들과 함께 회식에 가서 일회용 물수건 포장을 뜯기 전에 이 얘기를 직원들에게 하면,

여러가지 다른 반응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 물수건을 아껴 뒀다가 밥 먹고 손을 씻는다. (남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물수건이 별 효과가 없다고 역설한다.

- 내 친구가 한 말과 철학적으로 다른 방향의 접근을 한 의견을 열심히 설명한다.


어떤 반응이 제일 마음에 들 것 같냐고?

"아줌마, 여기 물수건 하나씩 더 주세요"라고 해서

밥 먹기 전에도 손 씻고 밥 먹은 후에도 손 씻으면 좋겠지.

뻔한 선택 말고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직원이 훌륭한 직원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