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걸어보자구요.
마음이 아픈 누군가에게,
허전함과 공허함으로 하루하루가 무기력한 누군가에게,
이 세상에 이야기 할 단 한명의 친구가 없어 외로운 누군가에게,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때문에 가슴이 뚫려버린 누군가에게,
감정의 색깔이 존재 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슬픔이 일상이 되어버린 누군가에게,
세상과의 단절감에 서글픈 누군가에게,
....
"정말 많이 힘드시군요. 사실 저도 삶이 쉽지 않네요.
하루 세끼 먹고, 춥지 않게 지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마음은 힘들다고만 할까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왜 우리의 마음은 굳게 닫혀 힘들어 할까요?
이러면 어때요? 너무 이유를 따지지 말고,
일단 몸을 움직여 볼까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집에만 있으니 가슴이 꿀렁거리는 슬픔이 찾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화를 구겨신고 나갔어요.
동네 한바퀴 돌고 왔어요.
그랬더니,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눈이 개운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쌓아놓은 설거지를 했어요.
그랬더니, 정리된 주방을 보면서 살짝 편안해지네요.
오늘 오후 남는게 시간인데, 무엇을 할까 또다시 고민이 되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만하면 분명 다시 마음이 힘들어질 것을 알거든요.
그래서 일단 집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보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청소가 잘 안된게 보이네요.
오늘은 일단 주변정리를 목표로 하려구요.
그런다음 피곤해진 몸을 잘 쉬고,
내일 아침을 맞이하겠어요.
아참, 마지막으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우리처럼 마음이 힘든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또다시 기분까지 힘들게 만들잖아요.
그래요.
제가 말한 것 마저도 힘들수도 있겠죠.
하지만 일단 걷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보아요 우리.
어차피 살아야 할 삶이니까,
지금보다는 미소지으면서 살고 싶은 마음은
저랑 비슷하잖아요.
아자 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