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 아트 센터 ㅡ연극
# 2016.9.17.토 #
충무 아트홀에서 관람했던 햄릿 ㅡ 더플레이 공연은 우리 4인 가족 합체로 문화나들이를 했던 기억이 남는다.
2016년도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라는 타이틀로 희곡을 많이 작품으로 올리던 분위기였다.
햄릿역을 맡은 김강우 배우는 중앙대 재학시절 맡은 햄릿역을 15년 만에 맡아서 다시 공연에 참여한 작품이었다.
햄릿 작품의 기본틀은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기에 이미 알고 있음에도 원형극장의 무대에서 절규하는 햄릿의 해석에 몰입되었다.
햄릿 ㅡ 더플레이는 고전의 해석에서 벗어난 재해석의 시도가 보였고 오랫동안 알려진 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대명제 속에 담긴 햄릿의 고독과 외로움을 조명하는 측면이 돋보였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느낌이 들었던 김강우 배우가 무대를 뒹구며 연기하는 모습이 압도되었다.
오래전 드라마 '나는 달린다'에서 보고 느낌이 남은 배우이기에 직접 보는 느낌도 좋았다.
햄릿 더 플레이로 세팅되며 기존의 작품과 다른 요소는 '어린 햄릿'과 궁정 광대 '요릭'이 등장하여 극의 흐름을 새롭게 정비하였다. 그 외 여자 주인공인 거트르트와 오필리어의 목소리가 치중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햄릿 공연이 주는 고전의 맛도 좋았고 가족 4명 모두 무대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감의 시간도 의미 있는 관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