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by 리단쓰

# 2018.8.24.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소설 원작도 유명하지만 뮤지컬과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도 2017년도 초연과 2018년 재연 공연이 올려지고 2025년도에는 세 번째 무대로 올려질 만큼 호응도가 높은 작품이다. 나는 2018년 공연을 두 딸과 함께 샤롯데극장에서 만나게 되었다.


세계 2차 대전 후 가정을 이루며 평범함속에 안정을 이루는 듯 일상을 꾸리던 프란체스카의 일탈 아닌 일상 같은 일들을 남겨주는 작품이었다.


남편과 아들 딸이 일리노이주로 박람회 여정으로 떠나고 그저 가족의 틈새에서 홀로 남겨진 여유로움을 동네 산책을 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누리려는 프란체스카에게 찾아온 감정의 폭풍이 주제로 그려지는 내용이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게이트가 작품 사진을 남기기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의 로즈먼 다리를 찍기 위해 머물다가 두 사람은 스치듯 만나고 어쩔 수 없는 끌림으로 속수무책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며 감정의 상흔으로 버거워하는 상황이 되었다.


프란체스카의 소속된 둥지는 여전하고 가족들도 돌아왔지만 그녀의 마음은 엉망진창으로 급류에 휩싸인다.


사랑하는 마음을 떨치지 못하기는 로버트 킨게이트도 마찬가지여서 그녀에게 사랑의 도피행각을 제안하며 열병을 치른다.


유부녀의 일탈 애정 행각과 갑작스러운 사랑의 편린들이 그저 평안하거나 수월하게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뮤지컬 넘버마다 절절함에 몰입되는 작품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정형화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닐 테고 일그러진 기준의 사랑을 묘사하는 작품이지만 가슴 시린 사랑으로 그저 관객들은 마음을 담그게 되는 것이 아닐까?

프란체스카는 사랑의 감정 속에 자신이 흔들리지만 정체성에 새로운 정립을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인간 본질의 탐구라는 의미로 남게 되는 결말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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