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의 연상작용

by 리단쓰

멈칫해지는 사고 작용과

계속되는 실언은 고통스럽다

몸뚱이를 몸뚱이 같지 않게

휩쓸어 버리는 열기는 혼란스럽다

나의 구석구석 외진 곳마다에

살며시 배어 나오는 땀들은

답답스럽다

확실하게 정돈되지 않는

나의 생각들을 비웃는 듯

간질간질 달아오르고 부어오르는

목청은 아픈 소리들만 뱉어낸다

나의 약함으로 유래된

나의 선명치 못함으로 초래된

긴 시간의 고통이여

아! 콧물!

그냥 순 액체이니

마치 무진장한 고통뒤의 깨끗한

눈물처럼 그렇게 되어진 콧물

긴 고통뒤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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