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면 온통 가을을 안아버릴 수 있는 밤
괜스레 낙엽과 바람만 느끼어져도 사랑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밤
사랑을 알지만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밤
사람을, 사랑을 그리워하는 밤
가슴에 와닿는 사랑의 숨결이 허허로운 밤
사랑은 현실의 손아귀에 쉽사리 쥐어지질 않는다
바람처럼 그냥 스치도록 놔두어야 한다
슬픈 사랑의 당김줄이여!
사랑아! 부르고픈 사랑아!
우리의 사랑은 슬프다 할 수도 없고
기쁘다 할 수도 없는 묘한 형체로 숨바꼭질만 한다
꼭 잡고 싶은 내 욕심을 누군가 질책하나 보다
모르지..... 그게 바로 나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