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7월 4일 23시 35분 #
오늘 퇴근 후 2시간 동안 과일과 간식을 먹으며 여유 있는 유튜브 세계로 빠져들었다. 일관되게 한 명만 파헤쳤으니 바로 청룡이 낳은 멜로장인 박정민 배우였다. 어쩌다 유튜브 코너마다 박정민 배우의 영상이 도배를 하게 된 건지 웃음이 비실 나오며 실컷 누려주었다.
가만 되짚어 보니 가장 최근 본 '얼굴' 영화에서 박정민 배우의 1인 2역의 역할에 감탄을 하며 빠져들었다. 아버지 역할인 권해효의 젊은 시절 역할을 할 땐 눈감고 들으면 어투가 권해효의 호흡이 느껴져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떠올린 영화가 2018년에 온 가족이 심야영화로 즐긴 영화 '변산'이었다. 날짜를 확인해 보니 개봉일인 2018년 7월 4일 밤 11시 35분 심야영화를 온 가족이 우르르 달려가서 본 기억이 났다. 새삼 출연진을 살펴보니 박정민 첫사랑 역할이 신현빈 배우인 것도 신기했다.
퇴근 후 심야로 보았으니 까무룩 피곤에 혼곤해지던 기억이 떠오르며 그 당시 지질하고 독특한 웃음으로 열연한 박정민 배우 덕에 중간중간 빵 터지던 기억에 미소가 절로 떠올랐다.
흔하다면 그럴 수도 있는 청춘물로 공감도 되었고 주변에 한 명 즈음 있을법한 뉘 집 자식의 이야기라 몰입감이 있던 것 같다.
이준익 감독의 픽으로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할에서 파격적으로 추락된 역할로 '변산'에서 박정민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낸 셈이다. 배우는 역시 사람 끄는 맛이 있어야 된다. 오늘 두어 시간 박정민 배우를 보며 알게 된 건 그의 눈의 매력이었다. 어쩜 그리 초점이 흐릿한 눈을 갖고 있는지 놀랐고 흐리멍덩한 눈빛이 아닌 무장해제된 눈빛으로 맑음을 표출하는 듯싶어서 자꾸 눈길을 보내게 되었다.
60대 여심도 받아주는 박정민 배우의 포용성 있는 매력에 기분 좋은 밤이고 역시 영화 선택의 우선순위는 배우인 나의 기준에서 박정민 배우는 원픽으로 갈 수 있을 배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