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휴식하다

2025.11.22. 토.

by 리단쓰

# 콧물의 연상작용#

멈칫해지는 사고 작용과

계속되는 실언은 고통스럽다

몸뚱이를 몸뚱이 같지 않게

휩쓸어 버리는 열기는 혼란스럽다

나의 구석구석 외진 곳마다에

살며시 배어 나오는 땀들은

답답스럽다

확실하게 정돈되지 않는

나의 생각들을 비웃는 듯

간질간질 달아오르고 부어오르는

목청은 아픈 소리들만 뱉어낸다

나의 약함으로 유래된

나의 선명치 못함으로 초래된

긴 시간의 고통이여

아! 콧물!

그냥 순 액체이니

마치 무진장한 고통뒤의 깨끗한

눈물처럼 그렇게 된 콧물

긴 고통뒤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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