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빛

by 리단쓰

조그맣게 놓여있는 뿌우연 길을 푸르름을 볼 수 있으리라는 발걸음으로 퐁당거리는 가슴속 물결을 안고서 달려간다오


달음박질을 위한 비단결의 길이 준비될 리도 없지만 기대해서도 아니 된다오 뿌옇게 흩날리는 그 속의 어스름에서 내 빛의 푸르름을 칭칭 감으며 내 의복으로 만들어야 한다오


조그맣게 놓여진 뿌우연 길을 푸르름을 찰싹찰싹 맞아가며 뿌옇게 보일지라도 푸르름으로 감고서 달려가야 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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