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푸덴스(Homo Pudens)

by 박성미

염치(廉恥) 옳고 그름을 가르는 지식이 아니라, 그른 일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감정이다.
고대 로마의 ‘푸도르(pudor)’라는 말은 단순한 수치심이 아니라, 자신이 공동체 앞에서 지켜야 할 품격을 자각하는 도덕적 감정이다.
여기서 파생된 개념이 바로 호모 푸덴스(Homo Pudens)다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

“염치 있는 인간”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호모 푸덴스’는 부끄러움을 통해 인간됨을 지키는 존재다.
지식의 총량보다 양심의 깊이가,
AI의 연산 능력보다 인간의 자각이 더 필요하다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사회만이 정의를 다시 세울 수 있다.
부끄러움은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마지막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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