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Waiver라는 숨겨진 카드
점수야 어찌됐든, 어드미션에 지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점수는 만들어둔 상태.
이제는 본격적으로 레쥬메, 에세이, 추천서를 준비해야 했다.
문제는… 당시가 2022년.
아직 ChatGPT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다.
영어 글쓰기 경험이 거의 없던 내게는 정말 막막한 과제였다.
그렇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반드시 어드미션을 받아야 했기에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했다.
컨설팅을 찾아 헤매다
내가 다녔던 GMAT 학원에서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그중 신뢰가 높았던 L학원 상담까지 받았지만 선뜻 결정을 못 했다.
비용은 상당했는데, 낮은 GMAT 점수로 과연 MBA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컨설팅 업체들을 두루 알아봤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한 접근.
그러다 발견한 곳이 있었다.
완전히 다른 전략을 내세우고 있었고, 특히 500점 후반대 점수로 중상위권 학교에 합격한 사례를 보고 급 관심이 생겼다.
처음 알게 된 GMAT Waiver 제도
그곳 홈페이지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제도가 바로 GMAT Waiver였다.
코로나 이후 시험장 응시가 어려워지면서 MBA 지원자가 급감하자,
일부 학교들이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GMAT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이전에 다녔던 GMAT 학원들에서는 이 제도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수강생들이 시험을 안 보게 되면 그들의 비즈니스가 줄어들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었지만, 결국 내 사정일 뿐.
그동안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미리 못 알아본 건 내 책임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TOP10 이내 스쿨이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학교들은 Waiver를 잘 주지 않았다.)
상담, 그리고 결심
학교 홈페이지를 뒤져봤지만, 내가 대상이 되는지 아닌지, 혹은 실제로 Waiver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매형도 과거에 컨설팅을 통해 MBA에 도전했지만, 그때는 Waiver 제도가 없던 시절이라 조언을 구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바로 컨설팅 상담을 신청했다.
상담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GMAT 고득점자도 TOP 스쿨 진학을 위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나처럼 스폰서십을 받아 일과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지원자들도 컨설팅을 자주 활용한다고 했다.
특히, GMAT Waiver로 TOP 스쿨 합격에 성공한 실제 사례들을 보며 확신이 섰다.
“이 정도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아내와 상의 후, 단 하루 만에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다.
다음 이야기 예고
컨설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을까?
그리고, 내가 도전한 학교들 ― TOP10을 포함한 지원 리스트와 결과는 어땠을까?
✈️ 이 글은 ‘지방대생의 미국 TOP MBA 도전기’ 시리즈의 세 번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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