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궤도
정해진 궤도를 벗어나 바깥을 빙빙 도는 행성
모두와 똑같은 우주에 사는데도
나는 어째서 섭동되는 삶을 살까
다른 행성이 말해 ‘너는 왜 거기있니?‘
나도 모르겠어 난 그곳으로 갈 수 없어
나 혼자 길을 잃은 채 헤매이고 있어
어쩌면 이 상태가 좋은 건 아닐까
남들과 섞이지 않고 나 혼자만의 궤도를
그려나가는 지금을 사랑하는게 아닐까
같은 차원
다른 소원
여긴 설원
춥고 외롭지만
맘은 시원
나는 힘껏 헤매다 나의 궤도를 만들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