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방문

by 자유인

신이 새해 선물로 행운의 이벤트를 준비하자

천사가 당첨자 선정을 위해

노인으로 분장하고 온천으로 들어갔다


온천의 입구에서

노인의 키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는 신발장까지

손이 닿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노인이 도움을 청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높은 신발장에 노인의 신발을 넣어주는

도움을 주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중에 한 사람이 적당히 낮은 곳에 있는

자신의 신발장과 노인의 신발장을

바꾸어 주겠다고 하였다

노인이 고마워하며 그 사람에게 이유를 묻자

노인이 목욕을 마치고 나갈 때

주변에 도울 사람이 없어 난처할까 하여

적당한 높이에 있는 자신의 신발장과

바꾸어 주고싶다고 대답하였다


노인은 몹시 고마워하였고

천사는 그 길로 하늘로 올라가

신에게 행운의 당첨자를 보고 하였다




그러자 신이 빙긋이 웃으며


행운은 우연이 아니고


습관이 부르는 결과물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