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
우리의 소멸과 함께
우리와 관계된 모든 것은 끝난다
그러나
우리가 주고받았던 크고 작은 사랑의 에너지는
이 행성에 남아 사랑을 진보시키는
한줄기의 바람이 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앞서간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용서와 사랑을 세상으로 확장시켜 가며
강화시켜 온 인간의 정수와 생명의 핵심을
반복해서 읽고 듣고 지켜보면서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을 선택해 왔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소멸해도
우리가 선택한 성장과 사랑의 에너지는
세상에 남아 이곳을 따뜻한 곳으로 유지하거나
더 나은 곳으로 진보시킨다고 믿는다
그것은 비욘 나티코 린데 블라드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반복해서 읽고
내가 눈뜬 새로운 생각이다
그의 육신은 지상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그의 깨달음은
나의 가장 단단한 부분을 깨부수고 있다
그것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의 가장 따뜻한 부분을 강화시키고 있다
그것은 생명에 대한 연민이다
그의 육신은 소멸해도 그의 정신은 내 안에 남았다
우리는 소멸해도 우리의 에너지는 남을 것이다
우리와 영감을 주고받은 사람들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