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실수가 우리를 제한하진 않아
두려움만이 우리를 제한하지
삶은 예측할 수 없지만
드디어 네게 돌아오게 돼서 기뻐
살면서 뭐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을 막는 건
자신 뿐이야
영화 <세컨드 액트>의 엔딩 자막이다
인생은
내리막에서 잘 내려가면
그다음은
비약적인 도약을 하며
비상하게 된다
그것이
삶의 신비이고
인생의 진정한 묘미다
내리막에서 언제나 숨을 고르며
다음의 비상을 꿈꾸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은 그 시간에
그러한 사람들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영성의 빛을 느끼며
어둠을 등에 업고 빛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간다
아주 오래전에 읽은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이 생각난다
소설을 읽으며
나는 나 자신이
또 다른 갈매기 조나단이라고 확신했고
그 이후의 삶은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인생이
오르막의 짜릿함과
내리막의 인내심 끝에 준비된
도약의 조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삶의 희로애락의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의 인생은 유니크한 예술작품이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성공과 번영은
그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