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 교수의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에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이 하고 싶은 지랄을 실컷 해서
정해진 총량을 다 채워야
비로소 멈춘다는 말로 기억한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 톨스토이의 잠언집인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를 읽고 나서
‘사랑’이라는 화두에 대해 사유를 반복하며,
어쩌면 인생은
“사랑 총량의 법칙”이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용서와 사랑을
배워가며 주어진 총량을 다 채워야
이번 생의 과제를 충실히 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윤회의 고리 안에서 생을 반복하며
그 사랑의 진도를 완성하여
절대 자유와 절대 평화의 경지에 이르고 나서는,
더 이상
생명으로 태어나지 않을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우리의 영혼이
천상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